안녕하세요. Daily_Recording입니다. 제가 최근에 이직을 하게 돼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적응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네요. 오늘은 '제약회사 취업 준비, 어떻게 시작할까?'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. 이 글은 취업준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막막해하는 친구들이 보면 좋을 것 같네요. 제가 맨 처음 작성했던 글 '제약 QC가 뭐야? 쉽게 설명해드림'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취업 준비 시작은 어떻게?
우리가 보통 사고 싶은 물건이 생기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할까요? 바로 검색이에요.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가격과 성능, 디자인 그리고 후기까지 꼼꼼히 찾아보는 건 정말 중요하죠. 취업준비도 똑같다고 생각해요. 제약회사에 취업하고 싶다면 관련된 정보를 하나씩 검색해보세요. 국내 제약사 상위 매출액 순위를 찾아보고 각 회사의 지역, 규모, 연봉, 잡플래닛 평점 등을 찾아보는 거예요. 이렇게 검색을 하다 보면 나는 최소한 ** 지역에서 ** 규모 이상되는 회사에서 연봉은 ** 정도 이상은 받고 싶다.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거예요.
취업준비는 이렇게 시작해야 한다고 봐요. 무작정 스펙을 쌓는 것보다, 어느 정도 커트라인을 정해두고 준비하는 게 좋다고 보는 거죠. 이렇게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었다면 이제 그 기준 충족하는 스펙을 준비하는 거예요. 여기서 중요한 건 스펙을 쌓는 데 과하게 시간을 투자하지는 마세요. 그냥 기준에 충족하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. '위험물 산업기사' 화학 관련과 사람들은 한 번쯤은 다 준비해보잖아요? 근데 제약회사 QC, QA 취업할 때 아무 쓸데없어요. '화학분석기사' 이거 필요할 것 같죠? 저는 이것도 정말 필요 없다고 봐요. 암튼 취준생들은 이런 자격증 (=오버스펙)을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는 거죠. 저는 이런 거 하지 말라고 얘기드리는 거고요. 그냥 쉽게 말해서 학교 성적을 기본으로 영어 성적, 인턴경험 또는 교육 경험, 자소서 잘 다듬기 이게 끝이에요. 어학연수 경험 있으면 베스트고요.
그리고 4학년 2학기 때부터 졸업 후 1년까지 최대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해요. '나는 화학분석기사가 없어서 취업을 못하는 것 같아. 자격증을 따고서 자소서를 쓸 거야' 이딴 *소리 절대 하지 마시고요. 무조건 4학년 2학기 때부터는 자소서를 써야 해요. 졸업하고 나서 6개월 이상 지나기 시작하면 서류 합격률이 점점 줄어들어요. 단순히 생각해서 4학년 2학기 취준생 A [학점 3.5, 토익 800점, 토익스피킹 Lv 6(130점)] 와 졸업한 지 1년 된 취준생 B [학점 3.5, 토익 800점, 토익스피킹 Lv 6(130점), 화학분석기사] 중에 누가 더 경쟁력이 있을까요? A기준으로 B를 봤을 때, B는 1년 동안 고작 화학분석기사 하나 딴 거예요. 제발 부탁인데 '뭔가 갖춰놓고 자소서 써야지' 이런 생각하지 마세요. 자소서는 빨리 쓰면 쓸수록 좋아요.
[예를 들어 종근당을 가고 싶어서, 토익 850점 만들려고 했는데 아직 내 점수가 760점 밖에 안된다. 근데 4학년 2학기 시작하자마자 종근당 공고가 떴다면? '영어 성적 올리고 써야지?' 이런 생각하지 말고 자소서 무조건 써라.라는 뜻입니다.]
진짜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까 내용이 중구난방이네요. 오늘의 결론은 취업준비의 시작은 검색이고, 검색을 통해서 자신만의 취업 기준을 만들어라. 기준이 만들어졌으면 그 기준에 맞는 스펙을 쌓아라.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자격증을 준비하는 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영어성적과 인턴, 교육 그리고 자소서에 더 집중해라. 마지막으로 최대한 빨리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라. 정도가 있겠네요. 부족한 글이지만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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